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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상/국내여행

부산 범어사 단풍 / 템플스테이 / 금정산 단풍 구경

by 친절한녀석 2023. 9. 15.

범어사

범어사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 중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입니다.

양도 통도사, 합천 해인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의 역명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범어사 창건에 대하여는 2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삼국유사의 내용으로 678년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금빛이 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고 하여 산의 이름을 금정산으로

짓고 그곳에 사찰을 지어 범어사를 건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건 당시에는 문무대왕의 명으로 대규모의 불사를 하여 국가의 대 명찰이었습니다.

사찰의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소실되어 10여 년을 폐허로 있다가 1602년 중건하였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화재를 당하였고, 1613년 묘전현감스님, 해민스님 등 여러 고승들의 협력으로 중창하여 법당, 요사채,

불상, 시왕상, 필요한 모든 집기를 갖추었습니다.

신라시대 창건 당시의 흔적은 3층석탑과 당간지주, 각 건물의 기단 등 석조 부분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범어사 단풍 @출처 네이버

 

 

현재는 보물 제434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당간지주, 일주문, 3층석탑, 석등, 동-서 3층석탑 등의 지방문화재가

있습니다. 이 밖에 많은 전각, 요사, 암자, 누, 문 등이 있습니다.

범어삼기, 금정팔경이라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경치들을 가지고 있으며 산내에는 11개의 암자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음력 3월 보름에는 3일간 실시하는 보살계산일과 춘추로 모시는 조사스님들의 추모제와 단오날의 고당제가

있습니다.

 

현재 범어사에서는 사찰에서 수행자들의 일상과 수행의 일부를 경험하는 사찰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범어사 템플스테이의 주제는 ‘참선’이며, ‘참선’은 수행자가 자기의 본래 면목인 ‘참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범어사 전통민화체험 템플스테이 / 주말 체험형

예불, 108배 서원주 만들기, 민화 그리기, 스님과의 차담, 명상, 사물관람과 같은 사찰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주말 체험형 프로그램입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지정한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참가비용

성인 - 100,000원

중고생 - 90,000원

초등생 - 80,000원

# 3인 1실 또는 예약이 많을 경우 4~10인 큰방 1실 사용

# 1박 2일만 가능 (장기투숙 X)

# 예약 후 3일 이내에 참가비 입금, 미입금 시 예약 취소

# 초등생, 중학생은 단독 참가 불가, 부모님 동반 시 참여 가능, 고등학생은 보호자 동의서가 있으면 단독 참여 가능

 

템플스테이는 단체형, 주말체험형, 평일 휴식형 등이 있으며, 비용과 프로그램이 상이합니다.

 

범어사 은행나무 @출처 네이버

 

범어사 단풍시기

 

날씨가 따뜻한 부산은 단풍 절정시기가 약간 늦습니다.

10월 말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하여 11월 중순쯤 절정을 이루는 범어사 단풍은 울긋불긋한 한 나무들 사이로 고즈넉한

사찰을 거닐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부산의 단풍 명소입니다.

 

대웅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면 돌담길을 따라 단풍이 펼쳐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포토존입니다.

주차장 근처에 있는 노란 은행나무 고목도 유명한데, 580년 이상된 범어사의 수호목이자 장수목으로 웅장한 은행나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